안녕하세요, 오늘도 찾아온 쉐핑의 브리핑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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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면에는
1면 헤드라인
- 기아, 25년 만에 국내 공장 짓는다
- 시진핑에 손 내민 바이든 中제품 관세 4년 만에 풀었다
- 北, 또 ICBM 도발…"美 본토 전역 사정권"
-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 기아, 25년 만에 국내 공장 짓는다
기아가 25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을 신설합니다. 경기도 화성에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한 것입니다. 2024년 완공한 뒤 2025년 첫 PBV를 선보일 계획이고, 2030년 글로벌 PBV 시장 1위가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PBV는 Purpose Built Vehicle의 약자로서 급성장하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 대응해 배송·물류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차량입니다. 글로벌 물류·유통 기업들이 목적에 따라 주문하면 맞춤형으로 제작하는데,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도요타 등이 이미 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기아는 2025년 레벨4, 즉 4단계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수준을 갖춘 중형 PBV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는데,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잠깐 핸들놓고 갈 수 있는 게 1~2단계 수준이라면, 차량이 스스로 추월을 할 수 있는 정도가 3단계입니다. 저도 1~2단계 자율주행은 사용해봤는데, 그것만 해도 신기하더라구요. 그런데 차량이 스스로 전화를 받아서 움직이는 것, 이런 것을 카헤일링, 차량호출이라고 합니다. 이런 것까지 가능하다니 정말 기대되네요. 여기서부터 차량은 우리가 알던 자동차의 개념이 아닙니다. 달리는 스마트 기기, 맞춤 공간이 되는 거에요. 이 공간은 사무실이 될 수도 있고, 식당, 카페, 숙박공간, 약국도 될 수 있습니다. 기아의 PBV는 최대 1.8m 높이의 실내, 60만㎞ 수준의 내구성, 무선 업데이트(OTA), 레벨4 완전자율주행 등을 갖춘 이동 수단입니다. 이어서 소화물이나 식품 배달 등에 최적화한 초소형 무인 PBV, 중형 로보택시 PBV, 기존 버스를 대체하는 다인승 셔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형 PBV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기아가 25년 만에 짓는 새 공장이 PBV 전용 생산시설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을 늘리는 대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했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해외 시장에 판매할 차량은 현지 공장에서 조립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 때문에 2000년 이후 국내 생산시설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PBV는 지금까지 만든 적 없는 새로운 개념의 탈 것인 만큼 연구개발 관련 핵심 기지가 있는 국내에서 제조하기로 결정됐습니다. 기아는 신공장에서 픽업트럭의 적재함도 제조하기로 했고, 2024년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유럽 등 해외 시장도 노려볼 만하다는 게 기아의 판단입니다. 픽업트럭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차량을 말합니다. 일반 트럭부터 고급스런 캠핑카까지 짐칸이 있는 차량이면 다 픽업트럭이에요. 아 저도 차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멋진 수입차를 보면서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망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걱정한 적이 많았는데, 이 기사를 보니 안심이네요. 불과 2~3년 후면 희한하게 생긴 국산 미래 차량이 많이 돌아다니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시진핑에 손 내민 바이든, 中제품 관세 4년 만에 풀었다
미국이 중국에 채찍과 당근을 쓰고 있네요. 미국 정부가 2018년부터 관세를 부과해온 중국산 제품의 60% 이상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중국의 지원을 막기 위한 유화책이란 해석입니다. 무관세 혜택을 보게 된 352개 품목은 중국산 수산물을 비롯해 전기모터, 모터바이크, 화학제품, 섬유, 일부 소비재 등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8년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2200여 개에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매겼습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관세 예외 조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홍콩과 신장위구르 지역에서 중국 당국의 인권 탄압이 계속되면서 규제 완화는 없던 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중국산 제품 가격을 인하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붙는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가 낸 뒤 제품 가격에 반영해 결국 소비자들이 부담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인플레이션을 잡지 않고는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요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중국에 당근책만 제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를 돕지 못하도록 압박도 하고 있습니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부과한 수출 통제를 위반하면 어떤 나라의 어떤 기업이든 응징하겠다”고 했고,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데 미국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 칩을 공급해준다면, 미국의 소프트웨어를 못 쓰게 만들어서 다 문닫도록 해주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찍과 당근, 화전양면, 잘하고 있습니다.
- 北, 또 ICBM 도발…"美 본토 전역 사정권"
북한이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아~이 더러운 놈들 막 욕이 나오려고 하네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바뀌니까 완전 관심받고 싶어서 매주 쏴대고 있네요.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 삶은 소대가리라고 또 욕먹겠군요. 군은 ICBM 발사에 맞대응해 ‘현무-Ⅱ’ 등 5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네 그렇죠,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 4년 동안 유지해 온 핵실험과 ICBM 발사 중지(모라토리엄)를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 동안 추진해 온 ‘한반도 운전자론’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향후 얼어붙은 대북 관계를 풀어야 할 숙제를 떠안게 됐습니다. 한반도 운전자론 지금 들으니 웃기네요. 남북 당사자가 문제를 풀어야 된다 뭐 이런 뜻인데, 문제를 풀기는 커녕 지금 이렇게 만만해지기만 했으니, 괴뢰군은 대화로 풀 수 없습니다. 힘에는 힘! 맞대응 해야됩니다. 24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쏜 미사일은 신형 ICBM인 ‘화성-17형’ 으로 추정됩니다. 화성-17형은 기존보다 직경과 길이가 커지고 다탄두(MIRV) 형상을 지녀 ‘괴물 ICBM’으로 불리는데, 발사거리는 1만3000㎞ 이상으로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듭니다. 한·미·일 3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조치를 비롯한 단합된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의 유선 협의를 통해 북한에 추가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축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풀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쭉쭉 내려가던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오면서 약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강남권을 시작으로 서울 집값이 다시 오름세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1% 내렸습니다.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줄어든 것입니다. 부동산원은 “아직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권 중대형과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신고가에 거래되면서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 조정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 등 재건축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대출 규제도 완화할 것이란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점차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 인천, 경기, 지방 아파트도 비슷한 분위기라고 하네요.
경제면
- '상속세 6兆' 넥슨, 메가딜 나오나…글로벌 PEF·IB 인수팀 가동
- '상속세 6兆' 넥슨, 메가딜 나오나…글로벌 PEF·IB 인수팀 가동
지난 3월 1일,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 씨가 향년 54세의 연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와이에서 우울증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 넥슨, 저 어렸을 때 친구들이 죄다 바람의 나라라는 넥슨 게임에 빠져 있었고요. 아이템은 죄다 현금으로 사게 만들어서 여러 사람 폐인 만든 게임회사죠. 여러 경영 비리에 거론되기도 했고 잡음이 많았던 만큼 이 분도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상속세가 6조라니 재산은 진짜 어마어마 하네요. 서울대, 카이스트 나오신 분이 똑똑한 머리로 이런 결말이라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존경받는 기업인이 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김정주씨가 돌아가시고 나니, 조 단위 사모펀드(PEF)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눈과 귀가 일제히 넥슨에 꽂혔습니다. 김정주씨는 경영권을 두 딸에게 물려주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지분 승계보다는 매각을 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사모펀드와 투자은행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정주 이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넥슨 경영진과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현재 대통령인수위원회와 문재인 정부의 갈등도 상황도 있는데, 그런 건 결론만 알면 되니까 과정을 일일이 옮기진 않겠습니다. 내일은 주말이라서 한 주간 다뤄드리지 못한 기업들의 동향에 대해 말씀드릴거에요. 내일도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